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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N팩트] "이견 제시는 선택 아닌 의무"...청와대 어디까지 달라질까?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 수석·보좌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받아쓰기, 정해진 결론, 계급장.<br /><br />이 세 가지가 없는 이른바 '3無' 원칙을 강조하면서 화제가 됐는데요.<br /><br />청와대 회의 분위기가 어땠을까요.<br /><br />청와대 취재하는 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어제 문 대통령이 주재한 첫 수석보좌관 회의 분위기가 무척 활기찼다던데요.<br /><br />뭐가 어떻게 바뀐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먼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주재하던 수석비서관 회의를 함께 보시죠.<br /><br />우선 공간이 무척 크죠.<br /><br />참석자 간 거리가 멀어서 집중도가 떨어지고 일상적인 회의실이라는 느낌도 잘 안 듭니다.<br /><br />회의 진행 방식을 살펴보면, 대통령이 마이크를 켜고 준비된 자료를 줄줄 읽습니다.<br /><br />참모들은 받아쓰는 데 여념이 없죠.<br /><br />굉장히 경직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그럼 어제 문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를 살펴볼까요.<br /><br />회의에 앞서 대통령과 참모들이 차를 마시며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요.<br /><br />겉옷을 벗어 의자에 걸어두고 넥타이도 풀어두는 등 격식을 따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또 마이크를 쓰지 않아도 서로의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, 회의 참석자들 사이의 거리도 가까웠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의 이야기를 받아적는 모습도 볼 수 없었고 서로 마주 보고 의견을 주고받는 분위기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지긴 했군요.<br /><br />그래도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라면 참석자들이 자유로운 토론을 하기가 힘들지 않을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당연히 그런 우려가 들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이 점을 의식한 듯 문 대통령도 회의를 시작하자마자 이른바 '3無' 원칙을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대통령 말을 무조건 받아쓰지 말고, 회의 전에 미리 결론을 정하지 말고, 직분의 높낮이를 따지지 말고 자유롭게 토론하라고 신신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필요하다면, 대통령과도 계급장 떼고 논쟁을 벌이라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문 대통령의 말입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대통령 지시에 대해서 이견을 제기하는 것은 해도 되느냐가 아니라 해야 할 의무입니다.]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또 각자의 전문 분야가 아닌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뭔가 그 문제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그냥 느낌이 조금 이상하지 않은가, 상식적으로 안 맞지 않는가, 이런 얘기를 자유롭게 해주셔야….]<br />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52611450074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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